배우: 손예진, 김남길, 유해진, 이경영, 김태우
장르: 어드벤처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29분
개봉: 8월 6일
시놉시스
조선의 국새를 고래가 삼켜버린 후 조정은 혼란에 빠진다. 그리고 국새를 찾기 위해 조선의 난다 긴다 하는 무리들이 바다로 모여든다. 바다의 주인이라 자부하는 해적단은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국새를 찾아 나서고, 땅의 주인 산적단은 하루아침에 엄청난 금은보화를 손에 쥘 수 있다는 야망을 품고 바다로 향한다. 한편, 건국을 코앞에 두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개국세력까지 국새를 찾아 나서는데...
간단평
웃음을 목표로 초지일관 밀어붙이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자신들이 설정한 과녁을 정조준 해 깔끔하게 명중시킨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익숙하고 단조로운 구조를 통해 안정적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반면 개성강한 캐릭터들을 동원해 관객들에게 크고 작은 웃음 폭탄을 끊임없이 제공한다. 특히 웃음을 넘어 눈물마저 머금게 하는 유해진의 코믹 연기는 자칫 늘어질 수 있는 이야기 전개에 탄력을 준다. 얽히고설킨 인물관계와 꼬리에 꼬리는 무는 추격전 또한 영화에 흥미를 부여하는 요소다. 익숙하지만 여전히 웃음과 재미는 유효한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한편의 가족 오락영화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2014년 7월 31일 목요일 | 글_최정인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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