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 만한 시선’은 세계 각국의 영화들 중 비전과 스타일을 겸비한 독창적이고 남다른 영화들을 상영하는 섹션으로 경쟁부문과 함께 칸영화제 공식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주요 3개 부문 중 하나이다. 2009년 봉준호 감독의 <마더>, 2010년 나홍진 감독의 <황해> 등이 초청된 바 있으며, 그 중 2010년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와 2011년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은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영화 중 데뷔작이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된 경우는 2005년 윤종빈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 자>에 이어 정주리 감독의 <도희야>가 두 번째다.
또한,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장르영화 중 독특한 작품성과 흡입력을 가진 감독들의 작품 중 매년 2~3편을 선정하여 상영하는 섹션. 한국영화로는 2005년 김지운 감독의 <달콤한 인생>과 2008년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가 초정된 바 있다.
<표적>은 오는 4월 30일, <도희야>는 5월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작년 칸영화제에 한 편의 장편영화도 초청받지 못했던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인 <도희야>와 <표적>.
2014년 4월 18일 금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