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까락스는 1980~90년대 왕성한 활동을 했던 프랑스의 대표적인 감독이다. 그는 <소년, 소녀를 만나다> <나쁜피> <퐁네프의 연인들> 등 ‘알렉스 3부작’을 발표하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외설 논란에 휩싸였던 <폴라 X>, 봉준호·미셸 공드리와 함께 작업했던 옴니버스 영화 <도쿄!>로 활동을 이어갔다. 레오 까락스의 영화 홍보 공식 방한은 1999년 <폴라 X> 이후 14년 만이다. 감독은 4박 5일 일정으로 관객과의 대화 및 기자회견 등 공식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레오 까락스 감독이 13년 만에 내놓은 장편 <홀리 모터스>는 리무진을 타고 파리를 돌아다니며 하루 동안 아홉 번의 변신을 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다. 2012년 칸국제영화제에서 ‘젊은 영화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은 영화는 이후 다수의 국제영화제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감독의 페르소냐인 드니 라방이 주연을 맡은 <홀리 모터스>는 오는 4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2월에만 벌써 3명의 해외 게스트 내한 예정. 영화팬들에게는 희소식
2013년 1월 23일 수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