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작가인 피에르는 알라딘이란 이름으로 발표한 첫 소설로 크게 성공하고 두번째 소설을 집필 중이다. 그는 외교관 출신의 우아하고 멋진 어머니 마리와 노르망디의 호사스런 저택에서 살고 있으며, 아름답고 순종적인 여인 루시와 약혼한 사이다. 무엇 하나 부러울 것 없는 완벽한 삶을 사는 그의 유일한 문제는 긴 머리의 여인이 계속 쫓아오는 악몽에 시달리는 것.
어느날 그는 사촌을 만나러 가던 중 거리에서 한 여성을 목격하고, 꿈 속의 여인과 똑같은 모습에 놀라 쫓아가지만 놓치고 만다. 다시 만난 그녀는 자신이 그의 여동생이라며 이야기를 들려준다. 피에르의 삶은 이사벨을 만나면서 이전의 화려함과 밝음을 잃어버린다. 어머니는 죽고, 루시와 파혼한 그는 이사벨과 파리 근교의 더럽고 음침한 빈민촌에서 동거를 시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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