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불의 전차를>은 100년 전 경성을 배경으로 당시 조선민족미술관(현 한국민속박물관)을 설립하는 등 한국전통문화를 지키고 보존했던 ‘야나기 무네요시’의 삶을 다룬다. 차승원은 ‘남사당놀이’ 문화를 지키는 조선인 이순우 역을, 쿠사나기 츠요시는 한국 문화와 백자를 사랑한 일본인 야나기하라 나오키 역을 맡았다. 히로스에 료코는 나오키의 동생 마츠요 역으로 출연한다.
이밖에도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김응수와 <유레루> <도쿄!>의 카가와 테루유키가 무대에 오른다. 재일교포 연극인 정의신 감독이 연출을 담당한 <나에게 불의 전차를>은 오는 11월 일본에서 공연되며, 한국에서는 2013년 1월 국립극장에서 상연될 예정이다.
● 한마디
최근 한‧일 양국의 좋지 않은 기류. 이 연극으로 좀 완화되기를 바랍니다.
2012년 9월 8일 토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