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출품된 <아리랑>은 <비몽> 이후 연출 일선에서 물러났었던 김기덕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겨 있다. 특히 한국영화계를 비판하는 감독의 시선이 담겨져 있어, 공개되기도 전에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아리랑>을 비롯해 <빈집> <시간> <숨> <비몽>까지 총 5작품이 선보인다.
기획전에 앞서 김기덕 감독은 “<아리랑>을 통해 나는 인생의 한 고개를 넘어선다. <아리랑>을 통해 인간을 이해하고, 자연에 감사하고, 나의 현재의 삶을 인정한다”는 내용의 작의(作意)를 보내오기도 했다.
한편 지난 8월 열린 시네마디지털서울 영화제에서 공개된 바 있는 <아리랑>은 현재 국내 개봉이 불투명한 상태다. <아리랑>은 더 많은 관람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두 상영관을 포함한 전국 무비꼴라쥬 상영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 한마디
인생의 한 고개를 넘어선 김기덕 감독의 이야기 들여다볼까나.
2011년 9월 1일 목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