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의 스크린 도전작 <고양이 :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은 같은 기간 전국 380개 스크린에서 30만 2,174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로 데뷔했다. 대단한 스코어는 아니지만, <트랜스포머 3>에 맞서 선전했다는 평이다. 이어 26만 8,295명을 더한 <써니>가 누적관객 659만 1,036명을 기록하며 3위에 자리했다. <써니>의 이번 주 목표는 700만 관객 돌파가 아닐까 싶다.
김기덕 사단의 <풍산개>는 주말 동안 7만 5,029명의 관객을 더한 63만 5,051명으로 박스오피스 4위에 자리했다. 제작비 2억 원의 영화는 현재 5억 9,099만 6,500원 매출을 기록 중이다. 3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낸 셈이다. 국내 애니메이션 흥행 기록을 3년 만에 갈아 치운 3D 애니메이션 <쿵푸팬더 2>는 10일까지 전국 503만 2.618명 동원하며 애니메이션으로는 처음으로 500만 고지를 밟았다. 이번주에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가 출격한다. <트랜스포머 3>에게 점령당한 국내 극장가에 변화가 예고된다.
● 한마디
조지 클루니, 이완 맥그리거, 케빈 스페이시, 제프 브리지스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한 <초(민망한) 능력자>들은 ‘초민만항’ 성적을 냈군요.
2011년 7월 11일 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