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캐치 미 이프 유 캔>을 통해 배우로써 먼저 헐리우드에 입성한 그랜트 헤스로브 감독은 이후 <트루 라이즈>, <콩고>, <버드 케이지>, <스콜피온 킹>, <굿 나잇 앤 굿 럭>과 같은 작품에서 얼굴을 알려오다 이번 작품 <초(민망한)능력자들>로 헐리우드에 본격적인 신고식을 치른 신예감독이다.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자신의 배우 출연작이었던 <굿 나잇 앤 굿 럭>의 감독이 바로 이번 작품의 주인공인 조지 클루니였다는 점. 배우와 감독으로써의 인연이 뒤바뀐 이번 데뷔작의 또 다른 주인공 제프 브리지스 역시 자신의 연기 데뷔작이었던 <캐치 미 이프 유 캔>에서 함께 열연한 바 있는 연기 파트너였었다는 점도 이채롭다. 1998년 첫 연출 단편영화 <Waiting for Woody>를 통해 감독으로써의 필모그래피를 시작했으며 HBO의 TV 시리즈물 <K Street>와 <Unscripted> 등을 통해 연출과 제작자로써의 입지를 다져왔었다. <굿 나잇 앤 굿 럭>과 <레더헤즈>에 이어 이번 작품 <초(민망한)능력자들>을 통해 다시 한번 조지 클루니와 공동제작자로써의 남다른 인연을 맺어오고 있기도 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