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기리 죠는 2008년 김기덕 감독의 영화 <비몽>에 출연하며 전재홍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전재홍 감독의 차기작에 꼭 출연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는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다기리 죠는 <마이웨이> 촬영 도중 6시간 동안 차를 타고 경기도 화성까지 와서 30분간의 촬영을 마친 후 돌아갔다.
<풍산개>에서 오다기리 죠가 맡은 역할은 북한군 역이다. 극중 남북을 오가는 수상한 배달부(윤계상)가 북한 소년을 데리고 비무장지대를 빠져나오는 장면에서 그가 등장 한다. 10초가량의 짧은 분량으로 눈여겨보지 않으면 누구인지 모를 정도다. 오다기리 죠의 카메오 출연은 영화 크레딧에 ‘북한군 1’로만 표기된다. 이는 영화에 특별출연으로 이름이 오르는 것을 원치 않은 오다기리 죠의 의사를 반영한 것이다.
한편 오다기리죠는 장동건, 판빙빙과 함께 <마이웨이>에 출연한다. <마이웨이>는 강제규 감독이 연출한 전쟁드라마로, 올해 12월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얼마 전 칸 국제영화제에서 오다기리 죠가 장동건 씨를 두고 좋은 사람이라고 극찬했다죠. ‘훈남’끼리는 서로 알아보는 건가요?
2011년 6월 21일 화요일 | 글_유다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