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 장국영이 맡았던 영채신 역은 <매란방>의 여소군(위샤오친)이, 왕조현이 맡았던 요괴 섭소천 역은 <포비든 킹덤 : 전설의 마스터를 찾아서>의 유역비(류이페이)가 연기했다. 연출은 <엽문> 시리즈의 엽위신 감독이 맡았다. 엽위신 감독은 “많은 사람들이 장국영을 영채신으로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새롭게 재해석하기보다는 그대로 두고 싶었다”며 대신 “영채신의 비중을 조금 줄였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가 실시한, ‘4월 1일, 장국영 사망 8주기를 맞아 극장에서 다시 보고 싶은 영화는?’이란 설문 조사에서 <천녀유혼>은 과반수 이상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 한마디
2003년 4월 1일, 장국영의 자살 소식. 만우절 날 들었던 소식 중에 가장 거짓말 같았던, 말입니다.
2011년 4월 1일 금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