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프루프>는 영화 <뷰티풀 마인드>로 잘 알려진 천재수학자 존 내쉬와 그의 가상의 딸 캐서린에 관한 이야기로, 그들의 천재성과 광기, 끈끈한 인간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2001년 초연 당시 브로드웨이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퓰리처상, 토니상 등 8개의 상을 휩쓸었다. 또한 국내에서는 2003년도에 추상미, 장영남의 더블 캐스팅으로 초연되었다.
이번 연극에서 강혜정이 맡은 캐서린은 아버지로부터 천재성과 함께 광기도 물려받았을 것이라는 두려움에 떠는 인물이다. 더불어 이윤지가 강혜정과 함께 더블 캐스팅되어 캐서린을 연기한다. 이밖에도 존 내쉬 역에는 정원중이, 캐서린의 언니 클레어 역에는 하다솜이 출연한다.
<프루프>는 오는 10월 1일 컬쳐스페이스앤유의 개관작으로 공연될 예정이다.
● 한마디
스타들의 연극 나들이. 한편으로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그 만큼 기존 연극배우들의 입지가 좁아지니 한편으로는 씁쓸하네.
2010년 8월 26일 목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