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순, 진구, 고창석이 <혈투>(제작: 비단길 배급: 싸이더스FNH)에서 대결을 펼친다. <혈투>는 올해 개봉 예정인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와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 시나리오를 썼던 박훈정 작가의 첫 연출작이자 <추격자>를 제작했던 비단길의 작품이다.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 세 배우는 위험한 야욕을 품은 조선의 군장 헌명(박희순), 조정의 암투 속 몰락한 양반가 자제 도영(진구), 명령을 어긴 채 전장에서 몰래 도망친 병사 두수(고창석) 역으로 출연한다. 이들은 광해군 11년, 청나라 전쟁에서 살아남은 조선군 3인이 청군의 추격 속에 혈투를 벌인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긴장감 있는 액션을 보여줄 예정이다. <혈투>는 올해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현재 80% 촬영을 마친 상태다.
● 한마디
박희순, 진구, 고창석 왠지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의 정우성, 이병헌, 송강호가 생각나는 건 뭘까?
2010년 5월 11일 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