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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마더>, 3주차 美 흥행 50→41→35 ‘껑충껑충’
2010년 3월 30일 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봉준호 감독의 <마더>가 북미 박스오피스와 평단의 환대를 받으며 41위에서 35위로 순위 상승했다. 30일(한국시간) 미국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마더>는 개봉 3주차인 3월 마지막 주 주말(26-28일) 3일 동안 미국 38개 스크린에서 8만 1,508달러를 벌어들여 박스오피스 35위에 올랐다. 개봉 둘째 주인 지난 주말보다 순위 상으로는 6계단, 수익 상으로는 53.2%가 증가한 수치다.

스크린당 평균 주말 수입은 약간 감소했다. 개봉 첫 주 스크린당 수익 5,976달러, 둘째 주 2,800달러를 기록했던 <마더>는 이번에는 2,145달러에 머물렀다. 하지만 스크린 수가 19개에서 38개로 두 배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결코 아쉬운 성적은 아니다.

지난 12일 미국 5개 도시 6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마더>는 2주차에 19개로 스크린 수를 3배 이상 늘린바 있고, 순위도 50위에서 41위로 9계단 상승한 바 있다. <마더>는 3주차를 맞아 또 한 번 순위 상승을 이끌어냄으로서 앞으로의 흥행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더>의 이러한 흥행에는 미국 LA타임스, 뉴욕타임스, 뉴욕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빌리지보이스, 버라이어티, 할리우드 리포터,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등 미국 내 주요 매체들의 호평이 한 몫 했다. 특히 ‘빌리지 보이스’의 저명한 영화 평론가 짐 호버만은 “<마더>는 현기증이 나도록 아찔한 현실감을 지녔다”며 “히치콕적인 페어플레이 감각으로 히치콕적인 서스펜스를 불러일으키는 능숙한 미스테리”라고 호평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은 전작 <괴물>로 지난 2007년 북미 지역에서 220만 1,923달러의 극장수입을 올린바 있다. <마더>가 <괴물>의 기록을 넘어 설지도 주목해 볼 일이다.

● 한마디
“그래 이맛이야!” 미국인도 알아 본 엄마의 맛, ‘다시다…’가 아니라 ‘마더!!’


2010년 3월 30일 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33 )
ldh6633
잘봤습니다~   
2010-03-3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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