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균 감독의 <해운대>가 지난 주말 동안 130만명을 동원하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권입장권통합전산망 자료에 따르면, <해운대>는 지난 주말동안 132만 5,411명, 누적관객 455만 1,707명으로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는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한 <국가 대표>보다 2배 높은 수치이며, 평일 주중 30만 이상의 관객을 꾸준히 동원하고 있어 이번 주 초 500만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김용화 감독의 <국가대표>는 지난 주말동안 59만 4,094명, 누적관객 85만 9,686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태극마크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녀석들이 대한민국 최초의 스키점프 국가대표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영화 <국가대표>는 배우들의 시원한 웃음과 감동, 시속 90~120km로 날아가는 짜릿하고 리얼한 점프와 올림픽 경기 장면이 주는 후반 30분의 압도적인 스케일이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최초의 3D 애니메이션 <업>은 25만 8,248명, 누적관객 38만 1,907명으로 3위, 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칠흑의 추적자>는 14만 5,263명, 누적관객 21만 2,835명으로 4위,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는 12만 8,454명, 누적관객 282만 1,907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주에는 이병헌이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과 박해일, 신민아, 박희순 등이 출연한 <10억>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어떤 흥행결과가 나올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009년 8월 3일 월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