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범, 김아중이 이해영 감독의 신작 <29년>(제작:청어람)에 캐스팅 됐다.
영화 <29년>은 온라인에서 뜨거운 반향을 모았던 강풀 만화 <26년>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80년 5월로부터 29년 후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으며, 다양하고 개성넘치는 인물들이 등장해 서울 도심을 배경으로 한국영화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과감한 액션을 선보인다.
이 영화를 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녀 연기파 배우 류승범, 김아중을 중심으로 진구, 한상진이 가세한 젊은 배우 4인과 변희봉, 천호진, 주진모, 기주봉 등 중견 배우들의 합류한다.
배우 류승범은 남자답고 정감 있는 속 깊은 건달 ‘진배’ 역을 맡아 특유의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이게 되며, <미녀는 괴로워>의 히로인 김아중은 냉철한 사격선수 ‘미진’ 으로 변신해 이전 한국 영화에 없었던 새로운 여성 캐릭터를 창조해 낼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연기력으로 인정받은 진구가 냉철하고 치밀하게 계획을 추진하는 포커페이스 비서 ‘주안’ 역을 맡았고, 드라마 <이산>에서 ‘홍국영’ 을 맡아 지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준 한상진이 경찰 ‘정혁’ 역을 맡아 본격적인 스크린 데뷔전을 치른다.
이밖에도 <타짜>에서 ‘짝귀’ 로 변신해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주진모가 사건을 계획하는 회장 ‘김갑세’ 로, 페이소스 짙은 연기로 작품의 신뢰감을 더해주는 천호진이 주인공들과 대치하는 경호실장 ‘마상렬’ 로, 관록의 배우 변희봉이 29년 전 사건의 장본인 ‘그사람’ 을 맡아, 배우 캐스팅에 깊이감을 더해줄 예정이다.
<천하장사 마돈나>를 통해 각본과 연출의 능력을 인정 받은 이해영 감독이 연출을 맡게 될 <29년>은 올 9월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2008년 8월 29일 금요일 | 글_한대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