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동시 개봉한 까칠한 슈퍼히어로 <핸콕>이 개봉 첫 주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7월 2일 개봉한 <핸콕>은 개봉 첫 주 전국 관객 134만 명을 동원해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그 동안 국내에서 개봉한 윌 스미스 주연의 작품들 중 오프닝 스코어 1위의 기록이다.
까칠한 슈퍼히어로라는 독특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 톱스타 윌 스미스, 샤를리즈 테론의 열연으로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핸콕>은 <강철중>, <원티드>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도 대표적인 휴일인 독립기념일(7월 4일)주에 개봉해 첫 주 주말 동안 1억 7백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원티드>, <인크레더블 헐크>, <겟 스마트>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안젤리나 졸리, 제임스 맥어보이 주연의 <원티드>는 지난 주 1위에서 한계단 하락해서 2위로 내려왔지만 꾸준하게 관객을 모으고 있어서 조만간 전국 200만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강철중> 역시 한계단 하락하며 3위로 내려왔지만 전국관객수는 330만명을 넘겨 350만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개봉된 지 한달을 넘긴 <쿵푸팬더>는 여전히 식지 않는 흥행열기를 이어가며 4위, 차인표 주연의 <크로싱>은 전국 50만을 넘기며 5위를 기록했다.
2008년 7월 7일 월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