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극장가에 일대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밀양>이 <캐리비안의 해적>을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각 예매사이트 예매율에서 사상 최고의 개봉 스코어를 기록한 바 있는 <캐리비안의 해적>이 1위를 달리고 있지만, 금토일(6/1~ 6/3) 실제 예상 관객수를 기준으로 한 인터파크의 '주말 박스오피스 예측'에선 치열한 접전 끝에 영화 <밀양>이 <캐리비언의 해적>을 물리치고 1위에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 ENT 측에 따르면, 여전히 막강한 스크린 수를 장악하고 있는 <캐리비안의 해적>이 70만명대의 관객을 기록하고, <밀양>은 지난 주말 대비 4~5배에 이르는 8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예측됐다.

영화 <밀양>의 예매율은 개봉주인 27일 주말까지 10%대의 낮은 예매점유율을 보였으나 18일 새벽, 전도연의 칸느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소식이 전해지면서 예매율이 급상승하면서 3배가 넘는 30%대의 점유율을 유지했다. 또다른 예매사이트인 맥스무비에서도 수상이전과 비교해 <밀양>의 예매율이 많이 올라간 것으로 집계돼 전도연의 여우주연상 수상소식이 예매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도연의 여우주연상 수상 결과로 과연 이번 주말 '전도연 효과'가 얼마나 작용할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07년 6월 1일 금요일 | 글_김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