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박스오피스에서 <리틀 미스 선샤인>의 기세가 무섭다.
미 박스오피스 모조닷컴에 따르면, 선댄스 영화제 필름 마켓에서 최고 인기를 누린 영화는 7개 극장에서 시작, 관객의 폭발적 호응에 힘입어 1430개 스크린으로 확장! 개봉중이다. 개봉 5주째를 맞아 순위도 20위->16위->12위->7위에서 이주 3위에 자리,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인 대회에 참가하려는 막내딸을 위해 간만에 콩가루 집안이 의기투합! 이들의 한바탕 소동을 다룬 영화는, 이로써 <펭귄 위대한 모험> <나폴레옹 다이너마이>에 이어 올 최고의 인디영화로 등극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주 1위는 마크 월버그 그렉 키니어 주연의 <인빈서블(Invincible)>이 차지했다. 2917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인빈서블>은 스포츠 휴먼 드라마로 주말 동안 1천 7백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미식축구팀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열혈 팬이던 전직 바텐더 빈스 퍼페일이 결국은 선수로 입성! 그의 인간 승리를 그린 ‘인간극장’스런 감동 무비다. 감독은 <데어데블> 등 촬영 감독 출신인 에릭슨 코어가 맡았다.
윌 패럴 주연의 스포츠 코미디 <탈라데가 나이트: 리키 바비의 발라드>는 지난주에 이어 2위를 고수했다. 4주차에 접어들었음에도 상위권을 지키며 주말 8백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지금까지 총 1억 2천 만 불의 누적 수입을 기록했다. 맥주처럼 시원하고 경쾌한 영화 <비어페스트>는 주말 3일에 걸쳐 6백 5십만 달러를 벌어들여 4위로 데뷔했다. 9.11테러를 소재로 한 <월드 트레이드 센터>는 낙차 큰 하락률을 보이며 지난주 3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개봉 첫 주 정상에 올랐던 사무엘 L. 잭슨의 <스네이크 온 어 플레인>은 전주에 비해 57.6%의 감소율을 기록, 9위로 왕창 추락했다.
1. Invincible (New)
2. Talladega Nights: The Ballad of Ricky Bobby (2)
3. Little Miss Sunshine (7)
4. Beerfest (New)
5. Accepted (5)
6. World Trade Center (3)
7. Step Up (4)
8. Idlewild (New)
9. Snakes on a Plane (1)
10. Barnyard: The Original Party Animals (6)
2006년 8월 28일 월요일 | 글: 서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