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속에 감춰진 산골스릴러 <구타유발자들>이 본 포스터를 공개해 우스운 듯, 오싹한 공포를 미리 선사한다.
공개된 2종의 포스터에서 한석규는 이문식, 오달수와 함께 떡삼겹을 권하며 야릇한 표정을 짓고 있는데, 웬일인지 천하의 호남형 스타일인 한석규마저 오달수, 이문식과 함께 저러고 있으니 영락없는 비호감으로 보인다.
어느 날 하얀색 벤츠를 타고 깊은 산골에 놀러온 부적절한 커플이 그 마을 토박이들과 함께 삼겹살을 먹다 예측할 수 없는 잔혹극에 빠지고 만다. 과잉친절 뒤에 숨어 있는 인간내면의 섬뜩함을 담은 <구타유발자들>은 <가발>의 원신연 감독이 오래도록 준비한 회심의 역작이라는 소문이 벌써부터 자자한 작품이다.
한석규, 오달수, 이문식 등 한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모여 피범벅친절의 진수를 보여줄 <구타유발자들>은 6월 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