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은 디지털과 3D를 지양하고 필름과 아이맥스 촬영방식을 고수하는 감독. 그의 전작인 <다크 나이트>와 <인셉션>은 이런 감독의 성향을 잘 나타내는 작품이다. 특히 <다크 나이트>에서 트럭 전복 장면은 아이맥스 카메라의 장점을 유감없이 보여준 바 있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된 분량은 총 55분. <다크 나이트> 아이맥스 분량이었던 27분 16초와 비교해 두 배 가량 늘어났다. 또한 아이맥스 촬영분이 삽입됐었던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8분 54초)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23분)을 넘어선 최장 분량이다. 이번 영화에서 월스트리트 도심 결투 장면, 고공 비행기 폭파 장면, 미식축구 경기장 붕괴 장면 등이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됐다.
<다크 나이트>의 완결편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크리스찬 베일을 비롯해, 톰 하디, 앤 해서웨이, 게리 올드만, 조셉 고든 레빗, 마리온 코티아르 등이 출연한다. 국내 개봉은 오는 7월 19일이며, 디지털 2D, 아이맥스 DMR 2D 버전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 한마디
<아바타>에 이어 또 한 번 아이맥스 예매 전쟁이 시작될 것 같은 조짐이.
2012년 6월 15일 금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