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카데미를 대표하는 코드는 ‘동성애’와 ‘동양미’로 이안 감독의 <브로크백 마운틴(brokeback mountain)>이 8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다 노미테이트 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미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과 골든글로브 4관왕에 빛나는 영예를 누렸던 <브로크백 마운틴>은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녀조연상, 각색상, 음악상, 촬영상 등 주요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그 위상을 과시했다.

미국 내 인종문제를 담은 <크래쉬(Crash)>와 언론자유를 위해 싸운 에드워드 머로의 실화를 담은 <굿 나잇 앤 굿 럭 (Good Night and Good Luck)>,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하고 <시카고>의 롭 마샬 감독한 <게이샤의 추억(Memoirs Of A Geisha )>도 6개 부문의 후보에 올라 최다 후보작인 <브로크백 마운틴>과 경쟁을 벌인다.

감독상 후보에는 <뮌헨 (Munich) >의 스티븐 스필버그, <굿 나잇 앤 굿 럭>의 조지 클루니, <카포티 (Capote)>의 베넷 밀러, <크래쉬>의 폴 해기스 등은 이안 감독과 함께 감독상을 두고 각축을 벌여 배우들 못지 않은 별들의 잔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히스 레저, 호아킨 피닉스,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테렌스 하워드, 데이비드 스트래던이 올랐으며, 리즈 위더스푼, 샤를리즈 테론, 주디 덴치, 펠리시티 호프만, 키이라 나이틀리가 여우 주연상 후보에 올라 연기대결을 펼친다.

<각 부문별 수상후보자(작)>

●작품상 후보: 브로크백 마운틴
굿 나잇 앤 굿 럭
크래시
카포티
뮌헨

●감독상 후보: 이안(브로크백 마운틴)
스티븐 스필버그(뮌헨)
조지 클루니(굿 나잇 앤 굿 럭)
폴 해기스(크래시)
베넷 밀러(카포티)

●남우주연상 후보: 히스 레저(브로크백 마운틴)
호아킨 피닉스(앙코르)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카포티)
데이비드 스트래든(굿 나잇 앤 굿 럭)
터런스 하워드(허슬 앤 플로)

●여우주연상 후보: 리즈 위더스푼(앙코르)
샤를리즈 테론(노스 컨트리)
키이라 나이틀리(오만과 편견)
주디 덴치(미세스 헨더스 프리젠츠)
펠리시티 허프만(트랜서아메리카)

●남우조연상 후보: 조지 클루니(시리아나)
제이크 질렌할(브로크백 마운틴)
맷 딜런(크래시)
윌리엄 허트(폭력의 역사)
폴 지아머티(신데렐라 맨)

●여우조연상 후보: 미첼 윌리엄스(브로크백 마운틴)
레이첼 웨이즈(콘스탄트 가드너)
캐서린 키너(카포티)
애미 아담스(준버그)
프란시스 맥도먼드(노스 컨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