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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원더 우먼> 1위로 데뷔, <캐리비안의 해적5> 2위
2017년 6월 5일 월요일 | 김수진 기잔 이메일

[무비스트= 김수진 기자]
DC 코믹스의 야심작 <원더 우먼>이 주말 83만명을 동원하며 국내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다. 영화는 아마존 데미스키라 왕국의 공주이자 신이 만든 가장 완벽한 히어로 ‘원더 우먼’의 활약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개봉 첫 주 총 관객수 115만명을 기록했다. 개봉 2주차를 맞이한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원더 우먼>에게 1위를 내어준 채 2위로 밀려났다. 주말 49만명을 기록, 지금까지 총 관객수 243만명을 돌파했다.

여진구, 이정재 주연의 시대극 <대립군>은 주말 37만명의 관심을 받으며 3위로 데뷔했다. 선조 시대 ‘광해’와 대립군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는 지금까지 59만 관객을 끌어 모았다. 4위는 <노무현입니다>가 차지했다. 주말 30만명을 동원, 다큐멘터리 사상 최단기간 100만 돌파를 이뤄냈다. 지금까지 총 관객수는 117만명으로 2014년 개봉했던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4,801,873명)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5위는 인종차별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는 공포물 <겟 아웃>이다. 영화는 주말 14만명을 기록하며 개봉 19일 만에 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국내에서 개봉한 역대 외화 공포 영화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다.

애니메이션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갓: 갓 발키리의 탄생>은 어린이 관객들의 탄탄한 지지로 6위에 올랐다. 주말 4만 6천명을 극장가로 불러 모았으며 누적관객수는 4만 9천명이다. 7위 역시 애니물인 <보스베이비>가 차지했다. 총 관객수 238만명을 이뤄내며 지난 5주간 남녀노소 불문하고 큰 사랑을 받아왔음을 입증했다. 또 다른 애니물 <바다 탐험대 옥토넛 시즌4: 더 파이널>은 8위에 안착했다. 총 관객수는 2만 4천명이다.

9위는 일본의 타임리프 멜로물 <너와 100번째 사랑>이다. 사카구치 켄타로 주연의 영화는 지난 2주 동안 5만 9천명의 사랑을 받았다. 10위에도 타임리프물인 <7번째 내가 죽던 날>이 기록됐다. 개봉 첫 주 총 관객수는 2만 5천명이다.

이번 주에는 수천 년 동안 잠들어 있던 절대적 존재 ‘미이라 아마네트’와 죽음에서 부활한 ‘닉’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톰 크루즈 주연 <미이라>, 제 70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작, 김옥빈, 신하균 주연의 액션물 <악녀>, 9년 동안 이어온 <심야식당> 시리즈의 두 번째 스크린작, 코바야시 카오루 주연 <심야식당2>, 18세 소녀 ‘용순’의 유난스러운 한 여름 성장기 <용순>, 꿈을 향한 열정을 잃어 버린 청춘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델타 보이즈>, 서울에서 살고 있는 길고양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은퇴한 야쿠자 두목과 8명의 전직 야쿠자들이 벌이는 좌충우돌 코믹 액션,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8인의 수상한 신사들>이 개봉될 예정이며, 우디 앨런 감독의 <매치 포인트>(2006), <스쿠프>(2007), <로마 위드 러브>(2013)가 재개봉된다.

● 한마디
DC코믹스의 무너진 자존심 되찾은 <원더 우먼>!


2017년 6월 5일 월요일 | 글_김수진 기자(sooj610@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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