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블랙풀에서 태어난 데이빗 튤리스는 18세에 런던으로 건너가 저명한 길드홀스쿨에서 음악과 드라마를 공부한다. 텔레비젼과 연극 무대에서 연기력을 쌓은 그는 마이크 리 감독의 [네이키드]에서 영화광 역을 맡아 깐느영화제, 국제 영화비평가 협회, 뉴욕과 런던 영화비평가 협회 등에서 최우수남우주연상을 수상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된다. [토탈 이클립스]에서 젊은 시인 랭보와 동성애를 나누는 시인 베를렌느르 연기한 데이빗은 장 자크 아노 감독의 [티벳에서의 7년]에서는 주인공 브래드 피트와 함께 포로수용소를 탈출하여 낯선 땅 티벳에 이르게 되는 동료 페터 역을 맡아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주었다. 본래의 모습이 언뜻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작품마다 연기변신이 탁월한 데이빗 튤리스는 진지하고 성실한 연기자로 인정받고 있으며, 자신이 각본을 쓴 [치키]라는 작품으로 감독에 데뷔해 연출 역량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해리포터 시리즈를 통해 다시금 전세계적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시켰으며, 연기뿐 아니라 제작, 감독, 각본가로서도 활동하는 지성파 배우로 사랑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