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이 채 완성되기도 전에 속편의 개봉일을 확정한 건 다소 이례적인 일. 현재 1편의 각본을 담당한 제임스 밴더빌트는 속편 집필에 들어간 상태다. 소니측의 이 같은 결정은 2014년 블록버스터 시즌에 맞붙을 여타 작품들보다 먼저 개봉일을 선점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500일의 썸머>의 마크 웹이 연출을 맡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피터 파커의 고등학교 시절을 배경으로 스파이더맨과 악당 리자드의 대결을 그린다. 샘 레이미 감독이 연출한 3부작과는 다른 설정으로 새롭게 리부트 되는 작품이다. <소셜 네트워크>의 앤드류 가필드가 스파이더맨 역을, <좀비랜드>의 엠마 스톤이 그의 여자 친구 그웬 스테이시 역을 맡는다. 이밖에도 악당 리자드 역에는 <노팅 힐>의 리스 이판, 피터 파커의 삼촌 역에는 마틴 쉰이 출연한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012년 7월 3일(현지시간) 공개될 예정이다.
● 한마디
소니가 얼마나 자신 있는 줄 몰라도, 이건 너무 설레발치는 거 아닌가 몰라.
2011년 8월 10일 수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