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에너미>는 <눈먼자들의 도시>의 원작자로 잘 알려진 주제 사라마구의 소설 <더 더블(The Double)>을 리메이크 한 작품. 우연히 DVD를 빌려본 중학교 교사가 영화 속에서 자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을 보고 그를 찾아 나선다는 내용이다. 이번 영화에서 제이크 질렌할은 1인 2역으로 출연, 중학교 교사와 도플갱어를 동시에 연기한다. 연출은 <그을린 사랑>의 드니 빌뇌브가 맡는다.
한편 드니 빌뇌브는 <그을린 사랑> 이후 할리우드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는 <언 에너미>를 촬영한 뒤, 2013년 휴 잭맨과 <프리즈너스(Prisoners)>에 들어갈 예정이다. 액션 스릴러 <프리즈너스>는 평범한 목수가 자신의 딸을 납치한 범인을 추격한다는 내용이다.
● 한마디
제이크 질렌할과 드니 빌뇌브, 그리고 주제 사라마구의 조합. 꽤나 흥미로운걸.
2012년 3월 21일 수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