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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어땠어요? ‘역전의 명수’ 언론시사회
정준호 주연의 <역전의 명수> 기자시사회 현장 | 2005년 4월 5일 화요일 | 최동규 기자 이메일

4월 4일 서울극장에서 정준호, 윤소이 주연의 <역전의 명수>의 언론시사회가 따스한 봄 날씨답게 많은 관계자들의 관심 속에 열렸다.

무대인사에 오른 감독은 “첫 장편이라 긴장된다.”고 밝히고는 정준호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이에 1인 2역을 소화해낸 정준호는 “감독님이 박흥식 감독님인데 왜 이렇게 긴장하실까 하겠지만 ‘인어공주’의 박흥식 감독님과 이름만 같은 첫 상업영화를 찍으신 분이니 이해해 주기 바란다.”는 이야기로 감독의 긴장을 풀어주었다. 이어 그는 “처음으로 1인 2역을 해봤는데 무척 힘들었다. 열심히 찍었으니 좋게 봐 주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이순희 역을 맡은 김혜나가 눈길을 끌었는데 이국적인 외모로 카메라에 집중적인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그녀는 “찍고 나서 처음으로 영화를 보는 거다. 여러 말을 하고 싶지만 우선은 빨리 보고 싶다.”며 유난히 밝은 미소를 보이며 인사를 했다. 여주인곤 오순희를 맡아 두 명의 다른 정준호와 호흡을 맞춘 윤소이는 “벌써 두 번째 영화로 만나 뵙게 돼서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한다. 좋게 봐주시고 좋은 글 많이 부탁한다.”며 밝은 성격답게 홍보성 멘트를 날리기도 했다.

시사회는 진지함 보다는 편안한 분위기로 일상적인 영화 속 대화 때문인지 간간히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시사 후 가진 간담회에서는 기대를 너무 많이 했던 탓인지 영화의 부족한 부분을 지적하는 질문이 많이 나왔으나 감독과 배우들은 담담하게 자세한 설명을 통해 영화가 하고자 하는 의미를 이해 시켰다. <공공의 적2>의 흥행으로 관심을 받은 정준호는 이 자리에서 “영화 속 추격 장면을 직접 찍었다. 원래 레이싱을 좋아하지만 해보니 쉽지만은 않았다. 처음에는 2인분을 하면 좋다고 생각했는데 출연료는 한 명분밖엔 안 되더라. 앞으로도 좋은 영화에 계속 출연할 것이며 개인적으로 술을 좋아해서 <라스베가스를 떠나며>같은 영화를 해보고 싶다.”며 여러 가지 재미있고 진지한 이야기들로 간담회를 이끌어나갔다.

<역전의 명수>는 군산역 앞에 사는 별 볼일 없는 명수라는 인물이 수재인 쌍둥이 동생을 위해 말도 안 되는 산전수전을 격지만 결국에는 모두가 행복을 찾는 과정을 코믹과 액션, 멜로를 한데 버무려 재미있게 풀어낸 작품으로 오는 4월 15일 명수의 화려한 인생 컴백을 선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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