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제주도 애월을 배경으로 한 편안한 드라마 (오락성 5 작품성 5)
애월 | 2019년 9월 27일 금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박철우
배우: 이천희, 김혜나, 박철민, 최덕문
장르: 드라마, 멜로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0분
개봉: 9월 26일

시놉시스

오토바이로 전국 일주를 하던 약혼자가 제주도 애월에서 사고로 목숨을 잃은 후 ‘소월’(김혜나)은 애월에 터를 잡고, 그를 그리워하며 혼자 살아간다. 서울에서 밴드 생활을 하던 ‘철수’(이천희)는 연주하던 곳이 사정상 문들 닫게 되자, 대학 때부터 친한 친구 사이였던 ‘소월’을 만나러 애월로 향한다.

간단평

약혼자를 사고로 잃은 여자와 가장 친한 친구를 떠나보낸 남자가 있다. 한 남자의 기억을 공유하는 두 친구가 애월에서 보낸 시간을 따라가는 영화 <애월>은 제주도의 풍광을 병풍처럼 두른 편안한 드라마다. 함께 밥 먹고 소주 한잔 기울이고 이웃들의 술판에 종종 동석하는 등 몇 년 만에 만났지만, 특별한 것 없는 두 친구의 생활을 영화는 차분히 응시한다. 상실의 아픔이 훅 치고 올라와 가슴 저릿하고, 즐거웠던 추억에 웃고 때론 눈물 적시는 일상이 반복되며 서서히 새살이 돋는 모습을 담는다. 애월의 고즈넉한 풍경, 이천희와 김혜나의 자연스러운 감정표현과 호흡, 억지와 강요 없는 연출까지 삼박자가 어우러져 완성한 슬로우 드라마다. 단순함이 편함으로 이어진 좋은 예로 각본과 연출을 맡은 박철우 감독의 데뷔작이다.


2019년 9월 27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평소 이천희를 좋아한다면, 놓치지 마시길
-술을 전혀 못 마시는 분이 아니라면, 영화 본 후 친구에게 술 한잔하자고 카톡 날릴지도
-자극적이고 난폭한 혹은 속도감 있는 영화에 피로감 높은 상태라면, 한 번쯤 쉬어 가심이
-카페 주인, 동네 한의사, 선장 등등 술자리 멤버 이웃들의 모습과 유머가 지극히 상투적인 느낌도
-어떻게 저 동넨 ‘맨날 술이야~’ 인지.. 음주에 엄격한 분이라면 아무래도 감흥 낮을 듯
0 )
1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