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들은 어찌하여 구민회관 발레교습소 수강생이 되었던가.
사건발생 19시 40분!
평범한 고등학생 강민재 19세 남 혈액형 A. 아버지는 민간항공기 기장.
아버지의 부재를 틈타 부친의 차량을 말 없이 빌려 쓰고(절도) 친구들과 기분내다가(음주) 우연한 뺑소니를 목격, 현장에 뒤늦게 도착한 발레강사 양정숙에게 무면허까지 더해 확실하게 덜미를 잡히다!
덕분에 수강생 모집에 혈안이 된 푼수발레강사 양정숙, 가여운 희생양 강민재와 친구 따라 강남 간 장동완, 친구 지키겠다고 앞장 선 이창섭까지 세 마리 토끼를 한방에 잡다!
여기에 비슷한 타이밍으로 같은 반 동성칭구에게 사랑고백을 받던 털털한 여고생 황보수진, 엄마에게 걸려 여성성 신장이라는 강력한 캐치프레이드 아래 어거지로 구민회관 발레강좌에 등록당하다!
중 2때부터 황보수진을 짝사랑해오던 강민재,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구립발레교습소에서 황보수진과 제대로 만난 것까진 좋았는데.. 제비출신의 늙수그레 아저씨 배도일에 중국집 배달원 엄종석, 야쿠르트 아줌마 오향자까지.. 발레강좌 포지션이 만만치 않다. 항공대 가라는 아버지에, 뭘 어째야 할지도 모르겠는 대학입시에, 역시나 문제투성이인 친구들 창섭과 동완에, 멀게만 느껴지는 황보수진에, 눈에 밟히는 일진출신 소년가장 김기태까지 걸리는 일 태산인데..게다가 발레공연까지 한단다.
강민재, 스무살까지 3개월! 어쨌거나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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