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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잠>보이는게 다가 아니다. 모나리자의 미소처럼... 모나리자 스마일
nabigam 2004-03-16 오후 4:10:41 1168   [3]

[모나리자스마일]
보이는게 다는 아니다. 모나리자의 미소처럼..

짐짓 세상을 달관한자의 미소처럼 보이고
때로는 얌전함 귀부인의 품위가 느껴지는 모나리자 미소,
과연 그 미소처럼 그림속의 여인은 행복했을까?

1953년 미국에서는 여성에게 있어 대학은 장식소품에 불과했다.
결혼은 여성의 최대목표이며 아이는 여성의 최고 결과였다.
단지 자동 세탁기 하나만으로도 행복에 겨워하는 그녀들에게
미래의 자아실현은 어리석은 자의 객기였다.

그런 여자대학에 젊은 독신의 미술사 여교수가 부임한다.
그녀는 처음에 당황한다.
교재를 이미 충분히 복습하고 외운 그녀에게 미술사 교수의 강의는
단지 지루한 중얼거림뿐이 되기 않았기 때문이다.
미술사 교수는 그제야 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이
지식이 아니라 변화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때부터 미술사 교수는 혁신적인 화가들을 소개하고
그들이 열정적인 삶을 매개로 꽉 막힌 여학생들의
숨어있는 열정을 자극하기 시작하는데...

감독은 말한다.
사물이며 사람의 아름다움과 추함의 기준은 어디서 비롯되는가?

이미 정해진 화법과 구성으로 만들어졌다면
그것만이 사람들에게 추앙받을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인가?
고호는 살아생전 인정받지 못한 불우한 화가였다.
그러나 지금은 고호처럼 되기라는 상품이 나올 만큼 그의 그림을 소유하려고 아우성친다.

그러나 과연 당신들은 이미 사회가 인정한 천재와 똑같이 되고 싶은가?
아니면 타인의 비웃음이 동행해도 자신의 능력으로 창조력을 부활시키겠는가?

모나리자 스마일은 페미니즘 영화같다
여성의 지위가 약하고 주위의 시선을 예민하게 인식하고
가정으로 안락을 구하는 여자에게 그게 당신의 선택인가 묻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가정을 선택한 여인이
 독립적인 자신의 최고의 선택이었다면 그것 또한 옳다고 말한다.
즉 교육 때문에 불타오르던 당신의 욕구가 무엇인지 깨닫고 선택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당신에게 있어 최고의 자아실현이라는 것이다.

솔직히 영화는 그리 재미있지 않다
배우의 개성은 강렬한데 비해
연기의 폭은 왜 그리 굴곡이 심한지 관객은 영화상영내내
배우가 전달하고 싶은 카다르시시를 전해 받지 못했다.

스스로의 중요성을 깨닫는 복선도 흐릿하고
감정의 변화도 밋밋해  관객은 저 인물의 심각한 장면 전환을 지루하게 받아들인다.
그리고 그것은 배우의 능력부족보다는
감독의 긴밀한 연결성이 부족한데 비롯된 것 같다

즉 배우들의 연기는 스크린을 화려하게 장식하는데
대사와 이야기의 전개는 변화 없는 수평선을 이루니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관객을 충분히 설득하지 못한다.

즉 주제와 소재는 화려한데 내용은 무미건조하다고 할까?
그러나 배우들의 외모의 독특성은 몹시 강하다
예쁘기보다는 자신만의 색채를 갖는 배우들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이다.

하여튼 감독의 깊은 애정이 보이지 않았고
줄리아 로버cm도 간간히 표정 변화는 좋았지만
스크린에서는 자주 웃기만 해서 그 매력을 충분히 전달받지 못했다.

http://blog.naver.com/nabigam.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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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스마일(2003, Mona Lisa Smile)
제작사 : Columbia Pictures Corporation / 배급사 : Columbia Pictures, Sony Pictures Entertainment
수입사 :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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