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가 포함이 되어 있을수 있고, 편의상 말을 짧게 합니다.

또 대사는 일부 틀릴 수 있으나 느낌을 전하기에 충분하리라 판단합니다.

마지막으로 오타가 많을 수 있으니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을 적어놓은 것이니만큼 의견을 주시면 감사히 수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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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현혹시키는 기술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또 우리는 살아가면서 그 수많은 기술들에 의해 현혹된다.

세치 혀를 비롯하여 눈속임을 하는 것들까지.

현혹이라 함은 정신을 빼앗겨 무엇을 해야할지 판단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현혹의 기술을 자유자제로 쓰는 자들.

한손에서는 사람들을 집중시키고 다른 손으로 무언가 하는 사람들.

마술사.

마술사들은 현란한 손동작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도구들을 이용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곤 한다.

그 현란함에 우리들은 쉽게 매료되고 그 뒤에 따라오는 것에 다시 한번 놀란다.

'당신이 나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 즉 당신의 관심을 훔치고 그걸 되돌려 주는거죠'

영화는 시작부터 아주 친절하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이야. 라면서 이야기를 해 준다.

시작부터 언급이 되었듯 영화는 관객을 속이고 싶어하고, 다른 모습을 보여주길 원한다.

감독의 이러한 노력들은 대사를 통해서 전달히 되지만, 안타깝게도 너무 티나게 보여준다.

영화를 시작하면서, 에이 설마 하던 것이 중반쯤부터는 흠..역시 그렇겠지라는 확신으로 다가오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다른 영화들에서 보여주던 이야기들을 그대로 따라간다.

물론 내용 자체는 조금 다를 수 있고 소재가 다를 수 있지만,
어설픈 반전과 아쉬운 표현들이 눈에 보일정도로 쉽게 다가온다.

'이 세상에 잠겨있는 문이란 없어'

멋진 대사들을 이용해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으나, 대사는 대사일뿐.

결국 끝까지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물론 멋있고 아름다운 모습들은 화려하게 표현하긴 했지만.마지막까지 감독이 보여주던 대사.

안타깝게도 정말 오글거리는 마무리와 대사는 소름이 끼칠정도였다.

너무나 평범한 이야기를 화려한 비주얼에 감추어 포장을 했다고 하지만,
결국 그 속은 평범할 뿐이다.

마치 크리스마스에 교회에서 나누어주는 아름답게 꾸며진 삶은 달걀처럼.

그 삶은 달걀은 의미라도 내포하고 있다지만, 이 영화는 조금 아니다.

물론 비쥬얼이 너무 뛰어나고, 마술이 아닌 거의 마법에 가까운 모습들로 혹하게 한다.

하지만 관객들도 바보는 아닐 것이다.

너무나 뻔한 이야기. 나오지 말았어야 할 대사.

'단 하나의 변수, 그게 바로 너였어'

영화에서 보여줄 수 있는 현란함을 극도로 잘 보여준 영화.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속 알멩이는 의미를 내포한 삶은 달걀도 아닌 영화.

★ 5개 만점

★★★(스토리 5 연출 5 비쥬얼 8 연기 6)
하나의 말을 할 때 그것을 수식하는 말들이 여러가지가 있다.
결국 하고자하는 말은 하나이지만, 마치 많은 말을 하는 것 같은...
이 영화또한 그렇다. 많은 수식어를 이용했지만 결국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하나였다.
그리고 실패했다. 화려함으로 인해 배우들의 연기는 보잘것 없이 뒤로 밀려나버리고..
좋은 재료를 이용해서 화려하게 요리했지만 맛은 평범한 모습. 안타깝다.

화려했지만 초라하게 끝이나버린 안타까운 마법. 그리고 마술이 되어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