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8일 좋은 기회가 닿아 '7번방의 선물' 시사회를 다녀왔습니다.
평소 배우 류승룡씨를 워낙 좋아해서
그의 이름만으로도 너무 기대가 되던 작품이었습니다.
영화 시작 전 무대인사도 이뤄졌는데요
너무 멋있는 배우 류승룡씨와 너무 이쁜 아역친구, 그리고 너무나 멋진
명품배우분들까지 정말 반갑고 기분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배우 류승룡씨가 연기한 이용구는 지적 장애를 가진 장애우로
불미스런 사건으로 유아 유괴 및 살인죄로
사형수가 되어 감옥에 수감되게 됩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이쁜 딸 예승이가 있습니다 .
감옥에서조차 딸 예승이 걱정만 하는
용구를 위해 같은 방 식구들이
선물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그 선물은 이 겨울 우리 마음을 한껏 녹여줄
아주 이쁘고 사랑스런 예승이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저는 '아이엠샘' 이라는 영화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지적 장애를 가진 아버지가 딸의 양육이 힘들거라 판단한
주의 사람들에 의해 반강제적으로 딸과 떨어지게 된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누구보다도 사랑하고
누구보다도 어른스럽게 아버지를 위하는 딸의 이야기를
너무도 감동적으로 그려낸 '아이엠샘' 과 '7번방의 선물'은
너무나도 비슷한 뼈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서로에게 서로가 유일한 가족이고 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더 각별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이 영화가 더 감동적인 이유는 억울한 누명을 쓴 용구가
자신의 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그 모습과 그런 용구와 예승을 위해
힘쓰고 노력해준 7번방 식구들의 노력이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입니다.
추운겨울, 사랑하는 사람들과 손을 잡고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하하 웃을 수도 있고 눈물흘리며 기분 전환하기에 딱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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