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무의미한 태클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손예진 그 자체만으로 너무나 보고 싶던 영화이다
하지만 개봉주에 못보다보니 이런 저런 핑계로 미뤄졌디
그러다 가까운 극장의 시간표를 확인하고 마지막이다 싶어 급하게 극장을 찾았다
영화의 주축은 미호와 요한이다
미호는 14년전 사건의 용의자의 딸이다
요한은 14년전 사건의 피해자의 아들이다
그런 그들이 어떤 사연으로 얽혀 있는가?
두가지방향에서 이야기가 이뤄지다 하나로 합쳐진다
어느 중년남자가 죽었다
이를 수사하던 형사는 이 사건이 14년전 사건과 연관이 있음을 짐작하고 그 사건을 수사한 형사를 찾는다
그리고 미호의 남자는 미호와 결혼하기 위해 비서를 통해 그녀의 뒤를 캐고 그 비서가 14년전의 형사와 만나게 된다
그러면서 알려지는 사실들...
미호의 이름이 원래 이지아라는 사실...
미호는 통화나 메세지로 요한에게 연락을 한다는 점...
그러면서 막바지에 치다르며 외모와는 다른 미호의 다른 면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리고 클라이막스 반전이라 할 수 있는 충격적인 사실에서 전율했다
그랬구나 그래서 미호가 그랬고 이들이 이렇게 사는구나...
모든 것이 이해되는 순간이었다
그러면서 얼마나 슬펐던가...
그렇게 가슴에 품고도 만나지 못하는 젊은 그들...
그리고 마지막 엔딩의 그녀의 행동...
눈물나게 슬펐다
간만에 참 대단한 영화를 본 느낌이다
이 영화 개봉시기가 너무나 안타깝다
2012때문에 묻힌...
자신있게 개봉한 이유는 알겠으나 참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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