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태클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이 영화 소문이 별루였다
그래서 시사회도 안가고 안볼까했다
하지만 역시 눈으로 직접 보는게 즐거운지라 극장행을 택했다
영화는 정승필이 약혼녀와 차에 있다가 담배사러 가고 그러면서 행적이 묘연해지며 진행된다
그러면서 용의선상에 오르는 약혼녀, 직장상사, 직장동료, 요가선생님, 길에서 마주친 사람 등등...
그러며 이 영화는 거의 두가지로 나누어 보여준다
하나는 철거건물 화장실에 갇힌 정승필...
다른 하나는 정승필을 찾기 위해 추적(?)하는 사람들...
이점은 만남의 광장을 보는 느낌이었다(이범수=류승범이라고나 할까?)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주연인 이범수가 아닌 조연들의 영화같다
인상적인 사람이 특히 술주정뱅이인 이한위씨이니...
김민선은 이 영화를 왜 찍었는지...배역의 매력이나 비중이 전혀 아닌데...
그리고 영화는 본편보다 엔딩크레딧이 더 웃겼다
영화가 끝나고 나가려다 엔딩크레딧이 웃겨서 입구에 서서 보고 나간...
개인적으론 그냥 영화보단 단막극으로 제작됐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해바라기의 감독이 이 영화를 만든게 맞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실망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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