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적인 마스크와 오랜 동안 대학로를 중심으로 쌓아온 그의 연기력은 영화 <살인의 추억>를 통해 대중에게 인상적으로 남겨졌다. 과격하고 무식하지만 올곧은 극중 캐릭터는 강한 카리스마를 지닌 김뢰하의 이미지로 형성시켰다. 이어 <달콤한 인생>을 통해 출연만으로도 선 굵은 그의 연기를 기대하는 골수팬을 양산하기에 이르렀다. 김뢰하는 영화 <공필두>에서는 성격파 사채업자 천사장 역을 맡아 또 한번의 선 굵은 연기에 도전했다.
이후 SBS드라마스페셜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법>에서 강역개 형사로 변신해 맛깔스런 감초역을 해냈던 그가 <라듸오데이즈>에서 다시 한번 폭소를 몰고 온다. 방송극 작가로서 타고난 자신의 재능을 호언장담하지만 회가 거듭되고 드라마의 인기가 올라갈수록 엔딩에 대한 압박으로 안절부절 못하는 노작가역을 맡은 그는 헤어스타일까지 파격 변신하는 등 캐릭터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였다.
Filmography 마강호텔(2007) / 공필두(2006) / 음란서생(2006) / 달콤한 인생(2005) / 맹부삼천지교(2004) / 지구를 지켜라(2003) / 살인의 추억(2003)/ H (2002) / 정글 쥬스(2002)/ 플란다스의 개(2000)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