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장르가 코믹이다. 코믹의 영화는 관객에게 그야말로 자연스러운 시원한 웃음이 포인트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이것은 좀 억지다. 돈 주고 보면 돈이 좀 아까울 듯 하다.
정승필이라는 자산관리사 이며 약혼자가 실종되면서 벌어지는 헤프닝이 줄거리이다.
하지만 자산관리사에 의한 돈에 얽힌 내용은 전무하다.
경찰과 약혼녀가 승필이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승필이는 철거건물 화장실에서 빠져나오려고 열심히 노력한다.
등장인물중 감초 역할을 하는 조연들도 나름 열심히 하고, 각종 인물들이 한 사람을 찾기 위해서 땀을 흘린다.
이것은 거의 처절한 몸부림에 해당된다.
영화 전체적으로 사람찾기라는 작은 목표를 가지고 이끌어 나가다 보니 자연 한계가 있다.
또한 좁은 철거 건물속에서 주인공이 탈출하기 위한 노력은 21세기 지금 사회에서 생각해 볼 때 답답하게끔 느껴진다.
결국 사람을 찾게 되고 나름 다 일상적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를 부여했는데
그야말로 자연스럽고 속이 뻥 뚫리는 웃음을 주지는 못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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