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을 자극하기엔 뭔가 부족했다.
게다가 판타지같은 그 느낌이란!
단편극이 4편 있는 것 중에서
스타트는 깔끔한 편이었다.
오감보다는 청각을 자극하는 듯한 영화.
뭔가가 있을 법 하다가 말아버리는 영화.
대체 감독은 무슨 이야길 하고 싶었을까?
하고 궁금증을 자아내는 영화.
우리가 상상했던 것과는 달리
영화는 현실과 상상 속에서
정처없이 표류하는 듯 했다.
그래서 많은 관객의 동감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이리 저리 방황하면서
뭔가 보여줄 듯 보여줄 듯 하다가
아쉬움만 남겼다.
하지만, 그래도 나는 대체적으로
괜찮았다.
이런 것도 한번 상상해보기엔 나쁘지 않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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