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건 훌륭하단 생각이 든다.
비록 흥행에 엄청나게 실패를 한 쪽박을 찬 영화이지만, 영화는 보는 내내 재미와 내용도 있어서 좋았다.
신창원을 빗댄 탈추범, 그리고 백수 친구와, 바람둥이 남편 거짓말을 할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 주인공이 계속된 거짓말에 나중에 그런 거짓말이 수습이 안되는 상황까지 벌어지며, 영화는 코믹스럽게 흘러간다.
한남자의 두집 살림. 그리고 택시기사, 한여자는 자신을 끔찍히 사랑하는 아내이고 다른 한 여자는 섹시함이 물신 풍기는 그러한 여자... 둘다 놓치고 싶지 않은 그 상황에서 더욱더 거짓말이 먼저 나왔을 것 같다.
연극무대에 거의 10년 넘게 상영되고 있는 연극보다 못하단 소리도 크지만, 그래도 영화 나름대로의 재미도 충분히 있었다 느낀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영화흥행성적은 너무나도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것이 한가지 아쉬운 점으로 남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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