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어의 흥행실패는 거짓말...
이런 류의 영화 뜨기 힘든 것은 영화계에서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 영화의 감상 후의 기분은 정말 의외였다. 물론 관람완료후에 남는 것이라고는 노상구의 표정뿐이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흐뭇한 미소 뿐만아니라 박장대소하기에 충분한 영화였다. 주진모라는 빼어난 배우를 내세우면서 3류 코미디를 찍었나 했는데,,, 짐캐리의 [라이어라이어]와 버금갈지도 모르는(!) 영화인 것 같다. 어디까지나 소견이지만 말이다...
참 영화설정 자체가 황당무계하지만,,, 그 설정부터,,, 미소를 짓게하고,,, 나아가서 스토리 구성 자체의 흐름이 짜임새있게 흘러가게 된다... 물론,,, 너무 재밌게 본 나머지 해서는 안될 엄청난 기대를 하는 바람에 마지막 씬은 괜한 의문이 남는다...
나도 단순히 명순과 정애가 택시에서 만나 미소를 띄우는 그 마지막 씬이 왜 그렇게 깊은 심오한 뜻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지 모르겠다... 나름대로 무언가를 표현했을것이다... 보는 이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도록,,, 하지만 그냥 그 자체 뿐이다...
관건은 누가 머래도 노상구 즉 공형진의 연기이다... 그의 연기가 물 오르다 못해 물을 흥건히 적신 듯 하다,,, 최근 김형중 "그녀가 웃잖아"의 뮤직비디오에서 그의 연기가 왜 그랬는지 알 것같다,,, 이 영화의 연장선상이 아닐까 하고 억측해 본다...
조연들의 감초연기,,, 특히 손현주의 연기 또한 그냥 넘어갈 수는 없다,,,그의 송강호를 연상시키는 연기,,,그냥 기절이다^^
정말 유쾌 상쾌 통쾌 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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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03 오전 11: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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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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