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라고 해도.. 웬만해서는 무서워하지 않고, 눈을 가리고 본다거나 옆사람 꼬집어가며 긴장해가며 본적도 없다. 천성이다; 그래도 공포 오지게 좋아한다.. 정말 스릴있다고나 할까 캬캬캬캬
분신사바는 제목부터 에러였다고; 실제 분신사바라는 말은 귀신 소환술 주문인 '군신사마'가 변형되어진 말이기 때문에... 실제 주문은 '군신사마 군신사마 오잇떼 구다사이' 다. 군신사마.
암튼.. 그건 그렇고. 별로 기대는 안했던 반면, 공포물로는 딱이었다 올해 봤던 공포 영화중에 가장 괜찮았던것 같다. (착신아리를 아직 못보았음 T^T 시바아줌마 혼또니 고멘나사이~)
오오오오호- 이유리 TV에서 겁나 귀여운척 연약한척 해서 좀처럼 정이 안갔었는데, 최고였다. 정말 최고의 귀신이었다 ㅋㅋ
정작 귀신이었던 이유리보다 더 무서웠던건, 이세은의 튀어나올듯한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던 눈알=ㅁ= CG도 아닌것이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 눈이 어찌 그리 클수 있는고; 영화 보면서도 몇번이고 튀어나올까바 조마조마 해버렸다능;;
그건 그렇고.. 딱 한번, 흠칫; 하고 놀란 장면은.. 이유리가 빈 교실 안쪽에서 갑자기 유리창을 박박 긁어대던 장면; 대략 사운드에 놀라 자빠지고, 뒤 이어 유리를 긁어대던 유리의 만행에 소름 백만스물하나 올라주시고-_ㅡ;
그~~렇게 무서운 공포는 아니고, 어쩌면 너무나 뻔한 스토리인데.. 안병기 감독은 공포 전문이라 그런지.. 역시나, 지루함은 없었다.
하지만, 공포물 단골 김규리와 최정윤의 너무나 익숙한 공포연기에 움.... 그건 별로 기대할건 못되고... 어차피 원작도 따로 있다니까 그냥, 여름을 시원하게 나고자 한다면 한번 봐도 괜찮을듯...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너무나 진부하고 뻔한 학원 공포물이지만, 익숙하기때문에 새로운 시도가 더욱 많이 보이고.. 뻔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반전이 더욱 기대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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