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예고편만 보았을때는..
스럴러에 맞게 약간의 긴장감이있겠다 생각했고..
30억이라는 천문학적인 숫자의 액수의 돈과.. 몸을 걸고 내기를 한다니..
얽히고 섥히고.. 조금은 진부한 스토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
그렇지만.
영화를 보는 순간 내내..
마구 긴장감이 들면서 초초할만큼의 스릴러는 아니였다 하더라도..
스토리 안의 내기로 등장한 방법이.. 너무 어의없다.. 느낄수도 있겠지만..
영화는.. 환타지 영화가 아닌 이상 현실성이 전혀 없어서도 안돼지만..
실제 살아가고 있는 인간의 삶이기 때문에.. 이렇다 저렇다 하는.. 무언가를 첨가할수있는게
영화이고.. 그래서 사람들이 영화관을 찾고 영화를 보게되는게 아닐까싶다..
가볍게.. 영화니까.. 하면서 넘길건 넘기면서 본다면..
마지막에... 변희봉의 몸의.. 신하균이 울며.. 두손을 빌며.. 애절하게.. 돌려달라 말하는 장면이..
너무 안타까웠다..
두번째 내기에서도 똑같은 사람이 이겼다 하지만.. 이기면서.. 크게 잃게 되는것 또한 반전이..
처음 내기 후에 살짝.. 감을 잡기도 했지만.. 스토리가 좋았다..
눈앞에 급한 무언가에.. 눈이 멀어.. 사람의 욕심은 끝이없고.. 요즘같이 이기적이고.. 무엇이든..
돈이 우선시되는 세상에서..
나에 대해서.. 나 하나라는 존재가... 다른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느끼고 깨닫게 해주는 영화였다..
내 삶의 부족한것 투정이라 할지라도.. 영화속의 신하균처럼..
내가 나를 잃게된다면.. 나에게 소중한 모든것들을 잃게 되는것이니..
내 곁에 작은 것 하나에까지도 눈물이 맺히고.. 가슴이 아련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