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 변희봉선생님... 두 걸출한 배우를 앞에 세워 우리 나라에서는 상당히 과감한 소재로 관객에게 게임을 건 영화. 이전의 페이스 오프나 체인지 등과는 사뭇 다른 심리적인 면과 인간 내면의 광기등에 초점으 맞추어 영화를 풀어갔지만 중요한 포인트를 잘 못 잡은게 아닌 가 싶다. 예고편에 나오는 내용과 같이 신하균은 돈이 필요했고 변희봉선생은 젊은 몸이 필요해서 게임을 청하고 그 게임에 진 신하균은 몸이 바뀐 억울한 상황에 빠진다. 모두들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심지어 그의 말도 들으려 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부터 이 영화를 보는 관객은 "자 ~~ 앞으로 저 신하균 (몸은 변희봉선생)이 어떻게 다시 원래의 몸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어떤 기발한 아이디어로 다시 게임을 하게 되어 몸을 되찾을 수 있을까?" 그러나 감독은 약간 다른 방법으로 게임을 관객에게 요구한다. 나름 반전의 힘! 그러나 이 내용이 밝혀지면서 관객은 "머야~~" 하는 식이었고 또 상황을 풀어가는 과정이 너무 지루했다. 과감한 시도에 비해 내용이나줄거리가 그에 못미치는 느낌이어서 상영 시간을 맞춘 느낌~~. 불이 켜지면서 나도 담배 생각이 났다..3시간 버렸다고 (시사회 표 받기 위해 기다린 시간 1시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