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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며 태극기 휘날리며
hongwar 2007-10-12 오후 10:27:16 2360   [5]
우리나라 에서 이렇게 훌륭한 영화를 만들수 있다니...
조금만 더 다듬었으면 세계무대에서도 손색이 없으련만...
저는 모든 분들의 다른 색깔의 비평들이 이렇게만 들리는 군요.

바쁘다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극장을 찾는 일은 드문데도
요즘은 극장가에서 우리 영화를 보는게 기쁘고 즐겁습니다.

언제부턴가 우리영화가 외화 보다는 더욱 기대가 되더군요.
살인의 추억,올드보이,실미도,태극기 휘날리며로 이어지는
자랑스런 우리영화의 커다란 발걸음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많은 분들이 태극기 휘날리기전 영화의 스토리는 머리속에서
대부분 어떻게 결론이 날것인지는 짐작하셨으리라 봅니다.
그러나, 그 뻔한 이야기에 우리들은 너나 할거없이
흐르는 눈물을 닦아낼 겨를도 없이 강제규표 손수건에 도무지
그치지 않는 눈시울을 가져다 대야 했습니다.
그 뻔한 스토리에 말입니다.

속아서 울었든, 알고도 울었든 감독이 하고픈 말은 스크린에
잘 담아낸건만은 누구도 부인해서는 안될거 같습니다.

이곳 게시판의 올라온 글들을 보면 칭찬과 실망이 묘하게
뒤섞여 있는것 같습니다.

칭찬하시는 분들은 저와 같은 보통사람의 평범한 마음으로
감상했기 때문입니까?
실망하시는 분들은 세계영화의 무대에 우뚝서는데 조금은
아쉬움이 남기 때문입니까?

제가 하고싶은 말씀은 태극기에 몰아치는 이런 양분된 의견들은 모두 우리 영화에 대한 사랑이라는 거죠.
거기에 구체적으로 표현하지 않은 우리영화에 대한 관심이 뒤섞여 칭찬과 비난이 교묘히 대치하고 있다는 거죠.

저는 솔직히 얘기합니다.
태극기 보는 동안 스크린에 펼쳐진 우리영화의 위대한 도전에
가슴이 벅차 올랐다고요.
태극기 보는 동안 가슴이 터져 버릴거 같은 감동에 차라리
혼자 집에서 봤으면 맘껏 울었을 것을 하고요.
동생을 알아보지 못하는 형이 너무 안스러워 형의 멱살이라도
잡고 내가 대신이라도 불러주고 싶었다고요.

너무 주관적 인가요 ?
영화를 객관적으로만 감상할수야 없지 않습니까 ?

그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제작비,캐스팅,물량등의 이런 객관적
자료들만으로 영화를 미리 판단해서 매진 사태를 일으키지야 않았을거 아닙니까?
전쟁씬이 우리 영화치고 너무 잘 만들었다는 보도 자료 하나만으로
극장을 찾을 만큼 우매한 민족은 더더욱 아니지 않습니까?
전쟁의 아픔을 다룬 영화라 애국심 하나만으로 봐야한다면
히스토리 채널이나 6.25 특집극을 보는게 더욱 현명하지 않습니까?

제가 오늘 하고 싶은 말은 한가지 입니다."나는 감동받았다" 이겁니다.
너무 허무 한가요 영화에 대한 평중에 이보다 더 근사한 말 있습니까?

영화는 포장을 아무리 그럴싸하게 잘 해둔다 한들 어쩔수 없는 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태극기 같은 감동을 전재로 하는 제품은 만질순 없지만 가슴에 담아둘수 있는 상품이라는 거죠.
태극기라는 상품이 나와서 제가 써봤는데 정말 가슴에 빼곡히 잘 들어오더라는 거죠.
포장도 잘 되있고,상품의 질도 좋고,아직까진 기술적으로 미흡한 점이있어 made in usa가
알게 모르게 찍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중요한건 마음에 담아 두는데 너무 좋더라는 거죠.

한국 영화는 극장에서 보는게 돈이 아깝다고들 하던 시절이 있었죠.
혹시하고 큰 맘 먹고 극장한번 다녀오면 "돈 날렸구나" 실낱같은 기대를 갖고 들어가서는
반복되는 실망감으로 극장 뒤통수도 보기 싫었던 그런 기억들이 납니다.
제가 대학생이였던 10여년전의 국산영화에 대한 불신은 자연스레 헐리우드의 현란한 그래픽,
현장감 있는 사운드,잘 짜여진 시나리오,방대한 스케일에 발걸음을 돌리고 말았죠.


10년이 지나 바라본 우리영화는 희망 그 자체입니다.
그런 희망은 영화에 대한 애정의 다양한 표현에서 부터 나온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네 영화가 손바닥만한 한반도에서만 펄럭이길 바라지 않으면 비판들 많이들 하십시요.
칭찬이든 비난이든 말입니다.

칭찬은 다른 많은 사람들이 볼수 있도록 칭찬해 주고
그럼 비난은 "다른 사람 못 보게 해야지" 이거 냐구요?...^^

태극기 평가게시판 이니까
끝으로 저도 평가마무리 하고 갈렵니다.
"막내야...너도 꼭 극장가서 봐라.정말 좋드라"

아쉬움 점은....!!!! 영화 만든 분들 생각하고 동감입니다...^^

(총 0명 참여)
thesmall
글쿤요   
2010-03-1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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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며(2004, TaeGukGi: Brotherhood Of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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