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보고 나는 솔직히 조금 울었던것이 사실이다.
그 이유는 미세스X가 불쌍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아들에게 사랑도 잘 받지 못하고, 사랑하는 남편에게도
사랑받지 못하고, 자신을 위한 삶도 제대로 살지 못하고
이러한 삶이 돈이 아무리 많던 뭐가 좋겠는가.
그리고 애니의 사랑이 예뻤다.
비록 처음에는 민망한 상황으로 만났지만 점점 사랑해가고.
또 캘빈의 사랑구애? 가 멋있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이유를 대어 자신의 사랑을 밝히고
예쁘게 사랑하는 모습이 조금은 부럽기도 하고 사랑 참. 어렵다는것도
이상하게 느꼈었다.
마지막으로 그레이어.
그레이어는 사랑이 필요했던것 같다.
끝에는 엄마의 사랑을 받게 되었지만 그동안 얼마나 섭섭하고
외로웠을까. 자신의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것은 유모에게만이었고
자신이 원하지 않는것도 해야하였고 먹는것도 제한되어 있었고말이다
이 영화.
이 가을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손붙잡고 약 1시간 반동안
사랑에 대한 추억과 사랑에 대한 생각을 떠올리는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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