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공중전화를 소재를 하여 극한의 긴장과 스릴을 이끌어내는 고감도 스릴러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해서 영화를 볼 수 있었다. 보는 내내 주인공과 같은 심정으로 마음졸이며 영화가 선사하는 극한의 스릴을 만끽했다고나 할까. 아무튼 진짜 최고였다.
공중전화를 통해 우연히 걸려온 범인의 협박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상황에 놓인 주인공과의 심리전이 정말 볼만하다. 영화는 내내 도시 한복판의 공중전화 부스를 배경으로 전개된다. 배경전환이 거의 없다. 그래도 지루하긴 커녕 시간이 흐를 수록 긴장과 스릴은 고조된다.
이 영화를 보면 정말 보는 내내 주인공이 안타깝고 불쌍하게 여겨진다. 그리고 어느새 지켜보는 자신도 주인공과 같은 심정이 되어 터질 듯한 긴장감과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게 된다. 공중전화 부스라는 제한된 공간안에서 벌어지는 고도의 심리전과 감당하기 버거운 긴장과 스릴이 이 영화의 매력 포인트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주인공의 훌륭한 연기가 영화의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더욱 최대로 끌어 올리지 않았나 싶다. 배우, 연출, 시나리오 3박자가 제대로 조화된 영화라고 말할 수 있겠다. 영화 마지막에 나오는 약간의 반전도 인상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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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부스(2002, Phone Booth)
제작사 : Fox 2000 Pictures, Zucker/Netter / 배급사 : 20세기 폭스
수입사 : 20세기 폭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