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탄광촌에서 파업시위에 열성인 아버지와 형 그리고 치매증세가 있는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소년 ‘빌리’는 아버지의 강요로 하게 된 권투 수업 중 우연히 본 발레 교실을 통해 본능적으로 춤에 이끌리는 자신을 발견한다. ‘빌리’는 자신의 능력을 알아본 ‘윌킨슨’ 선생의 가르침 아래 본격적으로 발레를 배우기 시작하지만 체육관에 갑작스레 들이닥친 아버지 ‘재키’의 눈에 발각되어 더 이상 발레수업을 들을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우연히 ‘빌리’의 춤을 목격하게 된 아버지는 그의 천재성을 인정하게 되고 발레만이 탄광촌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한편 ‘윌킨슨’ 선생은 ‘빌리’에게 런던 최고 명문의 로얄발레학교 입학 오디션을 제안하고, 아버지 ‘재키’는 ‘빌리’의 오디션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다시 탄광촌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