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엘 슈마허 감독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화려한 연출 스타일과 상업적, 비평적 성공으로 배우 못지않은 인기를 얻는 감독 중 하나이다. 우디 앨런 감독의 <슬리퍼스>와 <풋루스>를 연출한 허버트 로스 감독의 <쉴라 호의 수수께끼> 등의 작품에서 의상 디자이너로 영화계에 입문한 그는 틈틈이 쓴 각본으로 감독 데뷔의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2편의 TV영화 연출경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감독의 길에 들어선 그는 <세인트 엘모의 열정>을 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된다. 그 후 <유혹의 선><사랑을 위하여><폴링 다운><의뢰인> 등 대중과 평론가 모두에게 지지를 받은 좋은 작품들을 연이어 발표했다. 특히 존 그리샴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의뢰인>과 <타임 투 킬>은 스릴러 감독으로서의 그의 입지를 다져 주었으며, <배트맨 포에버><배트맨과 로빈> 등은 그가 SF 블록버스터에 걸 맞는 화려한 비주얼 연출에 탁월한 감독임을 확실히 증명해 주었다. 이후 <8미리><폰부스><베로니카 게린> 등 액션 블록버스터로 전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던 그는 2004년 뮤지컬 드라마 <오페라의 유령>으로 또다시 흥행의 귀재로 등극했다. 이 작품을 통해 미술, 촬영, 주제가 등 아카데미 3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골든글로브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도 올랐다. 현재 루마니아에서 TV 시리즈 <프리즌 브레이크>의 주인공 도미닉 퍼셀과 함께 공포물 <타운 크릭>을 완성시켰으며, <넘버23>은 그의 23번째 연출작이기도 하다.
Filmography <트레스패스>(2011), <트웰브>(2010), <넘버23>(2007), <오페라의 유령>(2004), <베로니카 게린>(2003), <폰 부스>(2002), <플로리스>(1999), <배트맨 앤 로빈>(1997), <타임 투 킬>(1996) <배트맨 포에버>(1995), <의뢰인>(1994), <폴링다운>(1993), <사랑을 위하여>(1991) 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