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리자 스마일...
무비스트 평점 6점대 중반인 영화인데...
뭐 7점대 이상까지도 갈만한 영화 같은데...
줄리아 로버츠가 대학의 강사로 나오는데...
서양의 1950년대 여성 근대화 이야기라고나 할까...
무난한 전개의 영화이고...
생각할 거리도 던져 준다...
현모양처가 인생의 목표인 사람들이 많던 시절...
지금은 진부한 이야기인가?
난 그렇게 생각되지 않는다...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그런 시절이 그리워질법한 시대이기도 하니까...
극중 인상적인 대화가 있다...
서로의 편견에 대한 이야기...
여자는 결혼 잘하고 훌륭한 아내와 어머니가 되는 것이 최고라는 잘못된 편견을 버리라고 말하는 근대적 선생님의 이야기에 대해 선생님이야 말로 주부는 하찮다는 그릇된 편견을 가지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하는 장면...
여러분은 어떤가?
어머니와 주부가 삶의 목표라거나 가장 소중한 가치가 되는 시대인가?
여성의 자아 실현, 가치관 발현, 이런 것들은 주부로서 어머니로서는 불가능한가?
정말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그것 자체도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고...
그런 이유로 여성들이 어머니이기를 싫어하고(출산을 원치 않고) 현모양처를 구시대적 가치로 생각한다면 그것 또한 정말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을 일인데...
이런 생각들을 하게 만드는 영화였고...
꽤 재미있게 본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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