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를 다녀왔는데, ㅡ,ㅡ 시간없단 핑계루다가 이제 작성중...
먼저 배우 하정우를 정말정말 좋아하는 팬으로써, 나름 이 영화를 기대했었어요.
선댄스 영화제의 화제작이라는 타이틀과, 심각하게 담배를 태우는 하정우의 포스터 이미지가 아주 강인하게
박혀 있었나봅니다.
여주인공인 베라 파미가는 사실 제 관심 밖의 인물이었지만,
영화에서는 오히려 베라 파미가에게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는 누군가의 평처럼,
베라 파미가가 연기하는 "소피 리"라는 역할에 너무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다는 것...
그래서 하정우가 많이 부각되지는 않은거 같다는점...
그러나, 그런 대중적인 평보다 나 개인적인 평으론,
말 그대로 두번째 사랑., 그 사랑과...
베라 파미가의 첫번째 사랑이며 극 후반부까지도 그녀가 진실한 사랑이라 믿고 있었던
첫번째 사랑... 그 두 개의 사랑 중에 과연 진실한 사랑은 무엇일까.. 를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진짜 사랑이란, 내가 주인공인걸까, 너가 주인공인 걸까.. 를 곰곰히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어요.
마무리가... 좋게 말해서 생각하게 하는 여운을 너무 많이 남겨주는 바람에 부담은 좀 있습니다만,
나름 현대의 자극적인 영화들 보다는 무언가 생각을 하게 하는.. 조금은 진지한 영화였습니다.
혹, 현재 진행중인 사랑에 많은 고민이 있고 생각이 필요하다면, 감상 포인트를 잘 잡으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솔직히, 흥행만을 위한 영화는 아닌거 같다는 생각..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하길 간절히 바라게 되는 영화.. 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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