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두번째 사랑' 시사회를 다녀오면서...사랑이란 단어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영화의 내용은 이렇다.
부러울것 없이 사는 앤드류(데이비드 맥기니스)와 소피(베라 파미가)부부의 이중적인 생활면을 보여준다.
겉으론 남부러울 것이 없지만 알고 보면 서로에 대한 목표와 희망이 없는 삶을 살고 있는...
그리고 영화는 현재 소피 부부의 행복과 희망이 될 수 있는건 유일하게 두사람의 아이를 갖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이어서 남편 앤드류의 문제로 소피부부가 현재 원하는 아이를 가질 수 없음을 알게
되고....그리고 남편은 자살을 기도하게 되는데...
여기서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아이에 대한 강한 애착심을 보이는 소피!!
뭐랄까....? 이때의 극중 소피의 심정을 느낄 수 있었다. 나 역시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간다면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심정이랄까? 어쨌든 그 후로 소피는 임신을 위해 다른 인공 수정을 결심하면서
우연히 불임센터에서 정자를 기증하고자 하는 주인공 김지하(하정우)를 만난다. 그리고 불법 체류자
라서 정자 기증을 할 수 없는 지하를 쫒아가 은밀한 거래를 간절히 제안하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지하의 정자를 소피에게 기증해 달라는-한번 찾아올때 마다 300달러,임신 후 3만
달러- 제안. 지하는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이 둘은 서로 대화도 감정도 없는 육체의 접촉만 나눈채 만난다. 몇번을 만났을까...우연히
지하가 일하는 세탁소를 찿은 소피 부부..그리고 거기서 지하는 소피의 남편 앤드류를 보게되고 알 수
없는 배신감 아니 소피에 대한 억눌린 감정을 표출하게 된다. 그리고 소피 역시 지하 앞에서 자신의
슬픔을 토해내면서 이 둘의 사랑은 시작된다!!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영화의 제목이 그래서 'Never Forever'인가 보다.
개인적으로 베라 파미가의 연기가 돋보였던것 같다. 물론 하정우 역시 세계적인 배우로 거듭날 수 있는
좋은 연기를 보인 것 같네요~~ 꼭 한번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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