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너무 사랑하지만 그 사랑하는 남편이 죽음을 생각할 정도로 슬퍼하는 상황에서 아내는 남편에게서 임신이 어려운 상황이 되고 그녀는 그런 남편을 위해 위험한 거래를 하게 된다. 한국에서도 외로운 삶을 살던 남자는 미국에서도 불법 체류자로 외롭고 힘든 삶을 살던 중 그녀의 달콤한 제의에 승락하고 이 두 남녀는 위험한 거래를 시작한다. 이런 내용에 따르는 이후 내용은 예전 어느 영화에선가 본 듯한 영화일 지 모르고 끝을 본 관객은 다소 실망할 수도 있지만 영화는 군더더기 없는 내용을 보여주고 나머지는 관객에게 상상하도록 하는것 같다.
용서받지 못한자에서 강한 이미지를 보여준 하정우는 어찌보면 한 가정을 몰락시키는 진짜 용서받지 못한 자(?)일 수 있겠지만 여자 주인공의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다른 사람을 배려하면서 살아 왔고 지금은 남편만을 위해서 살아 온 처음 사랑에 이어 본인이 진정으로 느끼게 된 두번째 사랑을 찾으면서 그녀의 심리와 결정을 관객에게 보여주는 영화일 것이다.
누가 옳고 그르다는 판단에 앞서 이것이 인생이고 살아가는 현실이 아닐까 그러면서 각자의 인생이 참 안타깝다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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